"동료·후배 도전할 수 있도록 좋은 선례 남겨 달라"
정부, 스마트팜 청년 전문인력 양성·실증단지 혁신벨리 조성 추진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한국 농업인들이 1970년대에는 사우디에서 배추·무를 경작해 큰 돈을 버신 분도 계신다. 두 세대 만에 선진화된 기술로 우리 농작물을 수출한다는 것이 격세지감이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충북 스마트팜 농장 '만나 CEA 농업회사법인'을 방문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러시아, 카자흐스탄, 미국에까지 진출을 꿈꾸고 계신다니 세대의 변화를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동료나 후배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좋은 선례를 남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박아론 만나CEA 대표로부터 아쿠아포닉스의 원리와 농장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첨단온실 재배 시설 등을 둘러봤다. 또 중동국가들의 그린 경제를 언급하면서 "중동 사람들이 돈을 제일 많이 쓰는 분야가 도시 건설과 농업인데, 왕이 즉위한 재임 기간 가장 하고 싶어하는 미션 중 하나가 농업"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오병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정복철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함께 했다.
정부는 스마트 농업을 혁신성장 선도 과제로 삼고, 스마트팜 청년 전문 인력 양성·실증단지와 혁신벨리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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