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근로자 체불제로 상담 시스템 확대…공모전 개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LH체불제로 상담시스템'을 '근로자-발주자간 직접 소통플랫폼으로 확대,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LH체불제로 상담시스템은 건설근로자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체불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카카오톡과 연계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발주자 임금 직접지급제 등 현재 LH가 운영 중인 제도뿐만 아니라 건설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해 앞으로 도입될 다양한 정보를 푸시메시지 등을 통해 근로자에게 직접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공정한 건설문화 확산을 위해 LH 건설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설현장 체불예방 컨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총 160건의 작품을 선정해 총 6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공모는 표어, 이미지, 아이디어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올해 10월31일까지 카카오톡 ‘LH체불ZERO상담’을 통해 접수한 후 두 차례 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한효덕 LH 건설기술본부장은 “건설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한 소통 플랫폼 운영과 더불어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임금체불 예방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설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