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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 '열대야 불면증'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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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켤 때 젖은 수건으로 습도 유지
-침실 조명은 조도 낮춘 오렌지색으로
-비타민 풍부한 체리·상추 등 충분 섭취

[건강을 읽다] '열대야 불면증'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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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태풍 '레끼마'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폭염이 또다시 찾아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당분간 저녁에도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일 것으로 관측된다. '열대야 불면증'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봤다.


◆덥다고 밤새 에어컨을 틀 수는 없는데= 덥다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새 켜놓으면 호흡기 계통이 건조해져 여름 감기에 걸리기 쉽다. 에어컨을 1시간 이상 가동하면 습도가 30~40% 수준으로 내려가 호흡기 점막이 마르고 저항력이 떨어져 호흡기 질환이 생긴다. 또 잠이 들면 체온은 수면 후 4시간까지 내려가다 이후 같은 온도로 유지되고 잠에서 깨어나기 전 상승한다. 에어컨을 켜놓고 자면 추위로 자다가 깨다가 하며 깊이 잠들지 못할 수 있는 만큼 '예약 꺼짐' 기능 등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냉방 장치를 켤 땐 젖은 수건으로 습도를 유지해주고 미리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킨다. 에어컨 냉방 희망 온도는 27~28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수면 환경은 어떻게 조성하는 게 좋은가= 만성 불면증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치료와 더불어 올바른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야간에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침실 안에 있는 조명의 조도를 낮추고 색온도가 낮은 오렌지색 조명을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노인은 더위에 더 취약한가= 노인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여름철 고온 환경에 특히 취약하다. 기온이 올라가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에서 나오는 피의 양이 많아지는 생리적인 적응 능력이 떨어진다. 노인들은 젊은 사람보다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하고, 복용하는 약물이 그런 경향을 더욱 부추긴다.


◆잠 부족하면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은=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가 돼 혈압을 높이고 면역 기능을 저하해 심혈 관계에 악영향을 준다.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6~7시간 자는 사람보다 고혈압 발병률이 1.5배 높다. 이로 인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위험한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도 높아진다. 만약 열대야로 수면 주기가 깨지고 열대야 이후에도 지속해서 정상적인 수면을 이루지 못하는 수면 장애가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불면증을 극복하려면=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갖고 있어야 한다. 우선 잠에서 깨어난 후 햇빛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일과 중에는 적절한 활동량을 유지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체리, 상추, 우유 등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풍부한 음식이 효과적이다. 술, 커피, 초콜릿, 콜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삼계탕, 전복 등 잘 알려진 보양 식품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균형 잡히게 섭취하는 게 불면증을 예방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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