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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40선 회복…'매도행진' 외국인 IT업종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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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월31일부터 9거래일 연속 순매도…전기전자 업종 선별적 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으로 올랐다. 외국인이 IT 대형주를 사들이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9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4포인트(0.23%) 오른 1942.29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열리는 양국 간 고위급 대면 무역회담에 대해서도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무역)합의를 체결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며 "회의를 한다면 좋겠지만, 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0.75포인트(0.34%) 내린 2만6287.4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0.66%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273억원, 18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01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9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 은행 등 금융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건설업, 전기·전자 업종 등은 상승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에 대해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을 순매수했다"며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우호적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은 패시브 자금 이탈 규모를 줄인 지난 주말부터 전기전자 업종을 순매수 중"이며 "수출 관련 대형주에 대한 우호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7% 오른 4만3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64%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 이상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에서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기간을 최대 30% 단축했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다른 제약사로부터 주문을 받아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CMO)하는 삼성바이로직스의 주문처리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다는 의미다. 현대차와 네이버,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4억1601만주, 거래대금은 3조8228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91개였다. 내린 종목은 332개다. 7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3포인트(0.7%) 오른 594.17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각각 481억원, 8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29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거래일 대비 0.36% 오른 4만1350원을 기록했고 헬릭스미스, 펄어비스,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컴투스, 신라젠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6억9551만주, 거래대금은 3조3921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882개였다. 내린 종목은 346개다. 6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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