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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주미대사 거절에도 외교 영향력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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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계열 비 외교관 출신 김준형 외교원장 임명
청와대-외교부-외교원 핵심에 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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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주미대사직을 고사했지만 그의 외교안보 분야 영향력은 오히려 강화됐다.


청와대는 9일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에 김준형(56)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들어 첫 비 외교관 출신 외교원장이다. 그의 등장이 특이 눈길을 끄는 것은 문 특보와의 관계때문이다.

김 원장은 연세대 정치외교 출신이다. 이번 정부의 외교정책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 이른바 연정(연세대 정치외교학과)라인 이다. 김 원장의 부임과 함께 역시 연정라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호흡하며 외교원이 문재인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정라인의 '대부가' 연세대 특임교수인 문 특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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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로 외교 정책 기획은 청와대에서, 실무는 외교부에서, 이론적 기반은 외교원에서 모두 연정 출신이 담당하게 됐다. 문 특보가 주미 대사로 부임했다면 현장까지 연정라인이 접수하는 셈이었지만 외교원을 추가하며 자연스럽게 문 특보의 영향력이 외교 정책에 미칠 가능성도 커진 셈이다.


연정라인은 연초 청와대 국가안보실 개편과정에서도 연정라인은 세력을 확장한 바 있다. 당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외에 주요 인력들이 교체되는 중에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인 최종건 비서관은 오히려 역할을 확대했다. 그는 1차장 소속에서 김현종 2차장 소속으로 이동하며 평화기획비서관을 맡아 북한 비핵화와 한미 관계로 업무 범위를 확대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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