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석 가격 1월 76달러에서 7월 120달러까지 치솟아

철강업계, 후판 가격 협상 강경 태세 나오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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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올해 하반기 후판(두께 6㎜ 이상 철판) 가격 협상을 앞두고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철강업계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조선업계는 업황 등을 감안,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조선업계와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철강업계는 주요 원료인 국제 철광석 가격이 급등한 만큼 하반기에는 원가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 철광석 가격은 올해 초 t당 76달러(운임 포함 인도 가격)에서 지난달 120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라질 광산 댐 붕괴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호주 역시 사이클론(열대성 폭풍)으로 공급량이 감소, 철광석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국제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국내에서 유통되는 후판은 t당 7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공급이 제자리를 찾아가며 철광석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t당 107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제 가격이 오른 만큼 후판 가격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제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해외 주요 철강회사들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일본의 경우 t당 5000엔, 중국은 t당 100위안, 미국은 t당 40~50달러의 가격 인상을 지난달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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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관계자는 "조선, 자동차 등 산업별로 협상을 시작하는 중"이라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원료 인상) 가격을 판매 가격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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