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사죄하는 집회를 열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집회에 참석한 주옥순(63) 엄마부대 대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인 엄마부대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인물이다.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공동대표, 전교조추방범국민운동 공동대표, NLL대책위원회 위원장 대표 등을 역임했다.
주 대표는 2016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여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주 대표가 이끌고 있는 엄마부대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에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친일 발언을 쏟아내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엄마부대 회원들은 "문재인을 철저하게 응징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월호처럼 침몰하고 말 것"이라며 "문재인이 머리를 숙이고 일본에 사죄하지 않으면 절대로 해결이 안 된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라며 "일본 파이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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