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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이치현 지사 "소녀상 전시 중단은 안전 우선"

최종수정 2019.08.05 19:43 기사입력 2019.08.0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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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의 일본 전시를 중단한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가 "안전안심을 우선으로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5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오무라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침에도 '석유를 뿌리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아이치현에 도착해 경찰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신의 전시 중단 발표가 안전을 위한 것이지표현의 자유를 훼손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또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과 보수정당 '일본 유신의 회'의 스기모토 가즈미 참의원 의원 등이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평화의소녀상' 전시 중단을 요청한 것에 대해선 "공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전시물의) 내용이 '좋다', '나쁘다' 얘기하는 것은 검열"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 21조에 위반한다는 의심이 극히 농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권력이야말로 표현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표현이 있어도 받아들이는 것이 헌법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가와무라 나고야 시장은 지난 2일 트리엔날레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된것과 관련해 "일본 국민의 마음을 밟아 뭉개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전시 중지를 요구하는 항의문을 오무라 지사에게 전달했다. 스기모토 의원도 "공적 시설에서 공적 지원을 받아 실시되는 행사로 극히 부적절하다"는 비판 서한을 아이치현에 제출했다.

한편 오무라 지사의 소녀상 전시 중단 발표에 대해서는 전시를 방해하려는 우익과 일본 정부의 압박에 굴복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본 예술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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