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송파구-서울교통공사, 재난관리자원 실제이동훈련

5일 유관기관과 촘촘한 재난대응체계 구축으로 재난 대비에 만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5일 송파구,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풍수해 대비 ‘재난관리자원 실제이동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태풍으로 인한 재난상황을 가정, 재난관리자원시스템을 활용해 재난수습활동에 필요한 관리자원을 신속하게 현장으로 투입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 상황은 태풍으로 인한 시간당 90㎜ 규모의 집중호우로 주택 10여 채 및 빌딩 지하주차장 3곳이 침수되고 이재민과 부상자가 발생한 것을 가정, 진행됐다.

훈련 절차는 재난상황 발생 즉시 광진구가 인근 송파구와 서울교통공사에 부족한 재난관리자원을 재난관리자원시스템으로 요청, 송파구와 서울교통공사가 신속하게 필요자원을 운반해 현장으로 투입하는 순서로 실시됐다.

구는 이 날 집결지인 광진구청 주차장에서 송파구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재난관리자원을 인계받았다. 투입된 재난관리자원은 ▲보호용작업복, 응급구호세트 등 자재 2종 ▲화물트럭, 엔진펌프, 가스발전기 등 장비 3종이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는 재난관리자원시스템을 기반으로 보유하고 있는 장비 및 자재를 활용해 매년 2회 이상의 자원이동 현장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형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훈련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재난 발생 시 구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