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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수익 보릿고개…틈새시장으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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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실손보험 수익 어려움

돌봄서비스·공유모빌리티 시장 발굴

손보사 수익 보릿고개…틈새시장으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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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새롭게 출현한 시장을 겨냥한 특화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틈새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달 아이돌보미 과실 사고에 대한 보장을 담은 맘시터 안전보험을 내놨다.

일종의 전문인 배상책임보험으로, 대인 최대 1억2000만원, 대물 최대 1000만원 한도로 피해를 보상한다.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아이돌보미를 선택할 수 있어 돌보미 종사자는 물론 소비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도 최근 이동수단(모빌리티) 전문기업 지바이크와 함께 공유 자전거ㆍ스쿠터 보험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아직까지 초기단계인 공유 모빌리티 전용 상품을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바이크의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행위 중 발생할 수 있는 회사의 배상책임을 1억5000만원까지 보장하고, 이용시 상해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50만원까지 치료비도 지원한다.

삼성화재는 지난달부터 장기재물보험에 가입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매출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재물보험은 일반화재보험과 달리 화재손해와 음식물, 가스 등 각종 배상책임과 벌금 등을 특약으로 보장할 수 있다.


손보사들은 올들어 가입이 의무화된 책임보험 시장에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가입이 의무화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과 야영장 사고 배상책임보험, 그리고 오는 9월까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승강기사고 배상책임보험 등이다. 대형 손보사는 물론 중소형 손보사들까지 뛰어들면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핵심 사업부문인 자동차보험이나 실손보험에서 점차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찌감치 인(人) 보험으로 초점을 맞춰 사업확장을 추진해왔지만 그마저도 영업경쟁이 과열되면서 사업비와 손해율이 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높으면 투자이익을 높이거나 사업 비율을 관리해 실적을 방어해야 하는데 저금리 상황이 지속하면서 투자이익을 높이기도 쉽지 않다"며 "신규 사업에 진출해서 시장의 규모를 키워야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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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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