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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3위 "아깝다, 역전패"…포스턴 깜짝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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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최종전 윈덤챔피언십 최종일 3언더파 주춤, 김시우 5위 '선전'

안병훈이 윈덤챔피언십 최종일 7번홀에서 퍼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그린스보로(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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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가 부족해."


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이 무산됐다.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27야드)에서 열린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일 3언더파에 그쳐 3위(20언더파 260타)에 머물렀다. J.T.포스턴(미국)이 8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우승(22언더파 258타)을 일궈냈다. 우승상금 111만6000달러(13억4000만원)다.

안병훈은 사흘내내 선두를 독점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첫날 8언더파 폭풍 샷을 앞세워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고, 둘째날 5언더파와 셋째날 4언더파를 보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바라봤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그러나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주춤했다. 3, 5, 9, 10번홀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타다가 15번홀(파5) 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티 샷한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 갈대숲으로 날아가 1벌타를 받는 등 '4온 2퍼트'가 됐다. 전날 똑같은 위기에서 파를 지켰지만 이번에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16번홀(파3) 버디로 1타를 만회했지만 1타 차 2위에서 연장전을 노리던 마지막 18번홀(파4) '3퍼트 보기'로 오히려 1타를 까먹어 3위로 밀렸다. 웨브 심프슨(미국)이 그 사이 18번홀 버디를 앞세워 2위(21언더파 259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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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바로 유러피언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진출한 선수다. 2015년 유럽의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2016년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PGA투어 14개 대회에 나서 상금랭킹 111위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6년 5월 취리히클래식, 지난해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7월 RBC캐나다오픈 등 세 차례 준우승을 통해 가능성을 과시했다.

안병훈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82위에서 57위로 끌어 올렸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8일부터 대장정에 돌입하는 '플레이오프(PO)'는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125명을 비롯해 2차전 BMW챔피언십 70명,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은 딱 30명만 나가는 '서바이벌 게임'을 펼쳐 최종 챔프에게 무려 1500만 달러 보너스를 주는 '돈 잔치'다. 일단 2차전 티켓을 확보한 셈이다.


포스턴은 5번홀(파5) 이글에 버디 6개를 곁들였다. 2017년 PGA투어에 입성해 77개 대회 만에 챔프의 반열에 올랐고, PO 랭킹 역시 83위에서 27위로 치솟았다. 한국은 김시우(24)가 버디만 6개를 쓸어 담는 뒷심으로 5위(17언더파 263타)를 차지했다. 최근 5개 대회 연속 '컷 오프'에서 벗어났다는 게 고무적이다. 임성재(21ㆍ이상 CJ대한통운)는 공동 6위(16언더파 264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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