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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년10개월만 '1970'·코스닥 2년5개월만 '600'…증권가 "한일 갈등 전부 아니다"

최종수정 2019.08.05 09:39 기사입력 2019.08.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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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년10개월만 '1970'·코스닥 2년5개월만 '600'…증권가 "한일 갈등 전부 아니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코스피지수가 2년10개월 만에 1970대를, 코스닥은 2년 5개월만에 600대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한·일 경제 갈등이 증시 하락의 전부가 아니란 분석이 나왔다.


5일 대신증권은 '[한일 무역갈등]아직까지는 절차의 문제. 확대해석 자제'란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3%(24.56포인트) 하락한 1973.57에 머무르고 있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 2016년 12월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여러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및 연구원들이 공식적으로 낸 하한선인 '1950'에 근접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4%(10.07포인트) 내린 605.63에 그쳤다. 코스닥이 마지막으로 이 값까지 내린 것은 지난 2017년 3월10일 장중인데 저가가 596.85까지 갔었다.


증권가에선 주가 하락 요인을 한·일 경제전쟁뿐 아니라 미·중 무역분쟁, 미국 금리인하 이후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부과 가능성 등이 섞인 결과란 분석이 제기된다. 일본과의 경제전쟁도 아직은 '절차상'의 문제이며 확대해석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결정에 따라 한국 금융시장이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므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까지 규제 절차가 정식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므로 코스피가 2000선을 벗어난 것에 대한 핵심 변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갈등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어느 수준까지 고조될지 가늠키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화이트 리스트 제외 이슈의 본질은 일본이 한국에 수출하는 품목과 절차를 까다롭고 복잡하게 한 것이지만 두 나라의 교역은 지속될 것"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했고, 한일 무역갈등이 국내 투자심리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줬지만, 한일 무역분쟁을 국내 금융시장 등락의 주된 원인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한일 무역갈등이 미칠 경제적 파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라고 봤다.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일본의 한국 규제 명분이 뚜렷하지 않고 한국 만큼이나 일본, 세계 경제에 미치는 손실도 만만찮을 것"이라며 "자국 우선주의 확산 속에 일본의 한국을 향한 경제적 규제조치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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