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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일 對한국 호르무즈 호위연합체 참여 공개적 압박

최종수정 2019.08.05 04:01 기사입력 2019.08.05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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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에 참여가 필요한 대표적인 나라로 꼽았다. 공개적인 참여 압박으로 해석된다.


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호주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이날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함께 호주 측 인사들과 장관급 회의(AUSMIN)를 가진 뒤 한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처럼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 에너지를 수송하는 나라들은 스스로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폼페이오 장관은 "독일과 일본이 호위연합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질문에 "언론에 보도된 것을 믿지 마라"면서 "(지난 19일 설명회에)30개국 이상이 참여해 많은 대화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참가국들은 그들 자신의 경제에 호르무즈해협 통과가 이득이 되는 만큼 호르무즈해협에서의 억지력은 그들의 시민과 국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호르무즈해협에서의 갈등을 감소시키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도 전날 호주로 가는 기내에서 취재진으로부터 호위 연합체 구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30개 이상의 나라들이 참여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곧 며칠 내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참여국 중에 아시아 국가가 있느냐는 질문에 "시간이 알려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최근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내에선 한국의 호위연합체 참가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5일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서도 "영국과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일본, 한국, 호주에 요청한 바 있다"며 "이 외에도 몇 군데 내가 빠트린 곳이 있다"면서 참여 요청 사실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이들 수로가 개방되도록 하고 원유 및 다른 제품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지나갈 수 있도록 담보하는 데 관심을 가진 모든 나라는 그들의 국익뿐 아니라 자유롭고 개방된 수로에 대한 이해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동참을 촉구했다.


우리나라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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