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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국내 車시장, '신차'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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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 프리미어', 지난달 신차효과로 8173대 판매...베스트셀링카 등극

기아차 K7 프리미어(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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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의 판매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차들만 질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출시 4개월이 넘도록 높은 인기를 유지 중인 데 이어, 기아자동차의 'K7 프리미어'가 지난달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는 등 신형 모델의 존재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K7은 지난달 8173대 판매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에 올랐다. 지난달 내놓은 2세대 K7의 상품성 개선 모델 ‘K7 프리미어’가 호평을 받으며 출시 이전인 지난 5월 대비 판매가 4배 가까이 뛰었다.

이번 판매실적은 지난 2009년 11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사상 최대 성적이다. 기존 최대 실적인 2016년 3월 판매량(6256대)과 비교해도 2000대 가까이 높은 수치다.


K7뿐 아니라 지난달 말 선보인 또 다른 신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도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24일 1호차 출고 이후 6일 만에 3335대가 출고되며, 기아차 RV 모델 가운데 카니발 다음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차에 따르면 셀토스의 누적계약은 이미 8500대를 넘어선 상태다.


이광국(오른쪽)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형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이광국(오른쪽)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형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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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말 선보인 8세대 신형 쏘나타는 신차 효과가 이어지며 순항 중이다. 비록 K7의 흥행에 밀려 두 달 만에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지난 7월에도 판매가 전년 대비 35.7% 늘었다. 지난달 K7과의 판매 격차가 100여대에 불과한 만큼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지난 6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LPG·플래그십 라인업을 추가한 QM6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달 르노삼성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8308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QM6 판매량은 4262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새롭게 내놓은 LPG 모델과 플래그십 브랜드 프리미에르의 선전이 인상적이다. ‘더 뉴 QM6 LPe 모델’은 지난달 2513대가 출고됐으며, 프리미에르는 389대 팔렸다. 더 뉴 QM6 가솔린 모델의 전체 판매에서 프리미에르가 가장 높은 비중(35.2%)을 차지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 둔화에 신차효과로 대응하는 것은 가장 전통적인 방식"이라며 "이 같은 방식이 시장에서 여전히 유효한 만큼 판매부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볼륨 모델 중심의 신차 러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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