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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상 아기 양육할 수 없어서" 밀양 헛간에 신생아 버린 친모 입건

최종수정 2019.07.26 10:52 기사입력 2019.07.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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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유기 현장서 발견된 유류품/사진=연합뉴스

영아유기 현장서 발견된 유류품/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경남 밀양의 한 주택 헛간에서 신생아를 버리고 달아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밀양 경찰서는 친모 A 씨를 영아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일 낮 밀양시내의 한 주택 헛간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분홍색 담요에 싼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전날(9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홀로 아기를 출산한 뒤 다음날 아기를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탐문 수사 및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끝에 25일 A 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와 신생아의 유전자(DNA) 긴급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오후 A 씨가 친모가 맞다는 결과를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여러 사정상 아기를 양육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앞서 지난 18일 친모로 특정해 신생아 유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B 씨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신생아는 지난 11일 오전 7시께 주택 주인 B(79)씨에 발견돼 창원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아기는 6일 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현재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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