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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일부 대기업 실적 저조에 하락

최종수정 2019.07.26 16:20 기사입력 2019.07.2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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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약화된데다 일부 대기업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8.99포인트(0.47%) 떨어진 2만7140.9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도 전장에 비해 15.89포인트(0.53%) 하락해 3003.67에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82.96포인트(1.00%) 내린 8238.54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주가는 오는 30~31일 열리는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금리 인하 폭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강한 경제 지표가 계속 발표되고 있는 데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 동결 결정을 발표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침체 위험은 크지 않다"고 말한 것이 뉴욕 증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이 발언으로 Fed가 30~31일 FOMC에서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긍정적인 경제 지표 발표도 잇따르고 있다. 미 상무부는 이날 6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0.5%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5월 내구재 수주는 1.3% 감소에서 2.3%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6월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1.9% 늘었다. 5월에는 0.3% 증가했다.

상무부는 6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 역시 전월 750억달러 대비 1.2% 줄어든 74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 명 감소한 20만6000명(계절 조정치)이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2만 명을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26일(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30분에 2분기 국내총생산(GDP)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일부 대형 업체들의 하반기 부정적 전망 발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페이스북은 데이비드 웨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전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는 발언의 영향을 받아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1.9% 하락했다. 웨너 CFO는 "4분기와 2020년까지 타깃 광고에 대한 역풍과 불확실성 때문에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최근 부실한 개인정보 보호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50억달러(약5조9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는가 하면 타깃 광고의 남용 혐의로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지수 소속 기업 중 75%가 2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 가운데, 이중 75%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인텔, 스타벅스 등의 대형주들이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미 원유 재고가 크게 줄면서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14달러) 오른 56.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20분 현재 0.38%(0.24달러) 상승한 63.42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날 지난주 원유 재고는 1100만 배럴 가까이 감소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400만배럴 감소였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8.90달러) 하락한 141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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