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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메릴린치 "日아베, 재정지출로 경제 잡아야 정치적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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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참의원 선거 무난한 승리 예상되지만
향후 정치적 안정 위해선 재정지출로 경제회복 필요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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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일본이 오는 21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실시하는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가 정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려면 재정지출을 통해 경제를 부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경제학자 이즈미 드발리에는 19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무난하게 승리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중요한 점은 경제회생"이라고 밝혔다.

집권 자민당이 제1당을 확보할 수는 있겠지만, 아베 총리가 보장받은 임기까지 안정적으로 집권하려면 결국 경제도 함께 회복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드발리에는 "지금까지 아베 총리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지나치게 통화정책에 완화한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경제를 더 띄우려면 재정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CNBC는 일본의 6월 수출이 급감한 점을 지적하며 일본 경제는 다시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일본은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7% 감소해 7개월 연속 줄었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까지 반영될 경우 7월 수출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CNBC는 일본 금융청이 지난달 노후생활을 위해선 연금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2000만엔(약 2억1700만원)을 저축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것도 여론을 술렁이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일본 내 민심은 경제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참의원 선거 이후에는 아베 총리가 경제정책을 꺼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일본 언론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기 6년의 참의원은 전체의석 245석 중 이번에 절반인 124석을 교체한다.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및 자체분석에 따르면, 자민당이 55∼62석,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12∼15석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 정당을 합한 의석수가 67∼77석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거 대상인 124석의 과반에 해당한다. 마이니치신문도 연립 여당의 합계 의석수를 61∼76석으로 점쳤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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