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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 2년 앞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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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광역교통위, 2027년 개통 기본계획 승인
올 9월 설계 발주, 2021년 하반기 착공 예정
갈아타지 않고 구로까지 40분대, 강남은 60분대 이동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노선도 [인천시 제공]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노선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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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 최대 숙원사업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선의 개통이 2년 빨라질 전망이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7호선 청라 연장선을 2021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상반기 개통하는 내용의 도시철도기본계획을 승인하고 16일자로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다. 이는 애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때 보다 개통을 2년 앞당긴 것이다.

7호선은 현재 장암역∼부평구청역 57.1㎞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부평구청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까지 4.2㎞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7호선 청라 연장선은 석남역부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 구간에 건설된다. 총사업비 1조 3000억원은 국비 60%, 시비 40%로 마련한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에 논의가 시작됐으나 3차례나 경제적 타당성(B/C: 비용 대비 편익)을 확보하지 못해 10여년 이상 진척이 없다가 2017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어렵게 통과했다. 기재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예타조사 결과 B/C값이 1.1로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예타조사에서 개통이 2029년으로 제시되자 청라 주민들은 조기 착공과 개통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이에 인천시는 급증하는 청라지역 교통 수요 등을 고려해 착공 1년과 개통 2년을 단축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교통부·기재부 등 관계 부처를 설득한 끝에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기본계획이 승인·고시됨에 따라 이달 중 공사수행방식(턴키공사 또는 기타공사)을 결정하고, 9월에 설계를 발주해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친 뒤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7호선 청라 연장 열차는 출·퇴근시 6분, 평시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 2호선 석남역,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서울 7호선이 석남역에 이어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되고, 강남까지는 환승없이 한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서울 7호선을 하루라도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등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개통을 더 앞당길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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