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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광양제철소 오염물질 배출 책임있는 자세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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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가 1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아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가 1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아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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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10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찾아 현지 활동을 펼쳤다.


현지 활동은 최근 대기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해 논란을 빚고 있는 광양제철소의 개선방안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광양경제청에는 세풍산단에 입주 예정인 알루미늄 공장의 세부 공정에서 대기오염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등을 살피기 위해서다.

위원들은 광양경제청으로부터 광양알루미늄(주) 투자유치 관련 보고를 듣고 주민들의 환경 피해 우려에 대해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경선 위원장은 “1000억원 규모의 공장 설립과 고용 인원 400명을 창출하는 기업의 투자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면서도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공청회 등을 통해 우려를 충분히 해소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오염물질을 무단배출 했음에도 진정성 있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광양제철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우선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양제철소는 ‘용광로 고로 폭발을 막기 위해서는 오염물질 배출은 어쩔 수 없다’, ‘오염물질 배출이 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는 환경부에서 조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면서 “오염물질 배출에 반성하는 자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번 오염물질 배출 사건은 광양제철소가 무단으로 배출해 관련법을 위반한 것이 본질이다”며 “오염물질 배출로 인해 상처받은 도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앞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삶이 위협받지 않도록 오염물질 저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광양제철소가 오염물질 배출 저감 방안을 마련할 때 인근 주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원회는 이번 현지 활동에서 광양경제청과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약속한 사항에 대해서 지속적인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진행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도의회 차원의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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