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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 침몰…“계파 전위대” vs “다른 속내”(종합)

최종수정 2019.07.11 15:40 기사입력 2019.07.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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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공개검증' 혁신안 의결에 갈등 폭발
주대환 “당을 깨려는 검은 세력에 크게 분노”
이기인 “일방적으로 몰아세우고 전격 사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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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11일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다시 계파 갈등이 폭발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지난 일주일여의 활동 기간 제가 본 것은 계파 갈등의 재연”이라면서 "혁신위 안에서 그대로 재연되는 모습에 매우 크게 실망했다"며 혁신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실상 주 위원장은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주장하는 바른정당계를 정조준했다. 그는 "젊은 혁신위원들을 뒤에서 조종해 당을 깨려는 검은 세력에 크게 분노를 느끼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저는 역부족을 느끼고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을 만나 "혁신위가 미래 비전과 당의 발전 전략 이런것을 내놓지 않고 딱 하나의 단어 ‘손학규 퇴진‘ 그 얘기만 계속 하는 분들이 혁신위원들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젊은 리더들이 계파의 전위대 역할을 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기인 혁신위 대변인은 즉각 반박했다. 그는 “계파 싸움을 막기 위해 혁신위를 구성한 장본인이자 책임자가 혁신위원들의 치열한 토론과 의결 과정을 계파갈등으로 일방적으로 몰아세우고 전격 사퇴했다”며 “당초 혁신위원장을 맡은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주 위원장이 오히려 다른 속내를 갖고 있었던 게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변인은 “당헌·당규상 위원장이 사퇴해도 혁신위의 해산을 결정할 근거는 없다”며 “혁신위는 이런 진통 속에서도 끝까지 나아갈 것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혁신위는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첫 번째 혁신안으로 '지도부 공개검증'을 의결했다.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 거취를 판단하기 위해 공개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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