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靑안보실 2차장, 전격 방미…'日수출규제' 중재 요청할 듯
청와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오른쪽)이 지난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만남에 앞서 손 회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했다. 우리나라를 향한 일본의 보복적 성격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미국 측의 중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이날 오전 덜레스 공항을 통해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그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 그리고 상ㆍ하원을 다양하게 만나 한미 간에 이슈를 논의할 게 좀 많아서 출장을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미국에 중재를 요청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 이슈도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일 간 외교적 갈등으로 인한 무역 분쟁이 악화하는 시점에서 '통상 전문가'인 김 차장의 방미는 주목된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30대 기업 총수 및 경영자들이 청와대에서 만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는 의견이 나왔다.
김 차장은 이번 사태와 아울러 북미 실무협상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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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르면 다음 주 중 유명희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출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민·관 상시 협력체계를 마련해 장기전에 대비하는 한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연이은 대미 외교전으로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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