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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 김정은에게 면담 거절당해…나는 좋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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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면담을 거듭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강조하면서 향후 북·미 협상과 관련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김 위원장에게 거듭 만나자고 했으나 김 위원장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어했으나 김 위원장이 '노(No)'라고 했다. 여러 번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방한시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오바마 행정부가 만남을 지속적으로(constantly) 구걸(begging)했으나 김 위원장은 만나려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 "지금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해냈다.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어 억류자 귀환과 6ㆍ25전쟁 미군 유해 송환, 핵실험 중단 등을 거론하며 "많은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아니었으면 북한과 전쟁이 일어날 뻔했다는 주장도 거듭 했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 측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벤 로즈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지난달 30일 트윗을 통해 "트럼프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오바마는 결코 김정은과의 만남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국방부에서 한국담당 국장을 역임한 밴 잭슨도 지난 1일 CNN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상황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결코 고려해 본 적이 없다"면서 "그런 대화 조차 없었다"고 일축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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