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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선 해양진흥公 사장 "해운 선사 부실 예방 가능한 기업진단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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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주년 기자간담회

해운재건 자본금 2.9조원 확보

부실 사전예방 선제적 대응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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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우리나라 해운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창립된 해양진흥공사가 5일 창립 1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진흥공사는 해운재건의 본격적인 수행을 위해 자본금 2조9000억원을 확보하고 선사의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앞으로는 선사들이 경영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지원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창립 1주년에 앞서 황호선 진흥공사 사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사들이 스스로 부실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장 등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 및 기업진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흥공사는 이 결과를 우선 산업 전반에 대한 분석 및 예측을 통해 대응 방안 등 정책 추진 방향성을 설정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해상운임 및 선박매매 등 기존의 해운거래정보 제공 플랫폼을 기반으로 선사별 재무정보와 선대 운영정보 등을 결합한 데이터 기반의 해운 기업 위기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올 하반기 해운 시황도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대(對) 이란 경제제재 등의 국제정세 변수가 해운시장에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 사장은 "컨테이너선은 선박인도 감소 및 해체 증가에 따라 글로벌 수급상황이 전년대비 개선되겠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중 무역 분쟁 등 국제정세 흐름이 수요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법에 따라 지난해 7월5일 출범한 진흥공사는 지난 1년간 공사 사업 본격화를 위한 기반 마련을 추진했다. 이후 선박해양과 해양보증보험, 해운거래정보센터 등 선박금융 및 지식정보를 제공하던 3개 기관 통합하는 한편 해운재건을 위한 자본금(2조 9000억원)도 확보했다.


황 사장은 "해운산업 전담 종합 지원기관으로서 공사의 투자ㆍ보증 등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민간 금융기관과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해운업 특화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속 발굴해 민간 금융기관과 보험사 등 투자자의 선박금융시장 참여와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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