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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어린이집 연장보육…눈치보지 않고 자녀 맡긴다

최종수정 2019.07.03 16:04 기사입력 2019.07.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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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육체계 개편 시범사업 실시

내년 3월부터 어린이집 연장보육…눈치보지 않고 자녀 맡긴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내년 3월부터 맞벌이 부부·전업주부 구분없이 연장교육이 필요한 부모는 늦게까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개정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새로운 어린이집 보육지원체계가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새로운 보육체계는 보육시간을 모든 영유아에게 적용되는 '기본보육'과 기본보육 이후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영유아에게 적용하는 '연장보육'으로 구분한다. 기존의 종일반·맞춤반은 없어진다.


각 보육시간에는 교사가 별도로 배치된다. 기본보육을 맡은 교사는 기본보육 시간 이후의 업무시간에 별도의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연장보육 시간에는 1개반당 1명의 전담교사가 배치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존에 없었던 연장보육료와 연장반 전담교사 인건비를 지원한다.


현재 어린이집에서 전업주부의 0~2세 영아는 맞춤반(오전 9시~오후 3시)을, 그 외 0~2세 영아와 3~5세 유아는 종일반(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을 각각 이용한다. 12시간 동안 종일반이 운영되다보니 담임교사는 일상적으로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1인당 평균 휴게시간은 44분으로 '8시간 근무 1시간 휴게시간'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복지부는 내년 3월 본격 시행을 위해 서울 동작구, 부산 동래구, 전남 여수시, 경기 양평군 등 4개 지역 102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기본보육시간을 7시간(오전 9시~오후 4시)으로 설정하고 연장보육시간(오후 4시~오후 7시 30분)에 전담교사를 배치했다. 연장보육 신청 결과, 5772명 가운데 1222명(21.2%)이 신청해 189개의 연장반이 운영되고 있다.


복지부는 8월까지 집중 관리·평가(모니터링)를 통해 보육교사의 근로여건 개선 정도, 연장보육반 운영 및 교사 배치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본 사업에 적용할 모형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 동작구 구립 로야 어린이집을 찾아 연장보육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원장·교사·부모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능후 장관은 "기본-연장보육 운영을 통해 교사의 근로여건이 좋아지고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시범사업 결과와 보육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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