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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거센 비판에도…日, 오늘부터 '상업포경'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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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고래의 상업적 포경을 금지하는 국제포경위원회(IWC)를 공식 탈퇴한 일본이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 속에서 1일 상업포경을 31년 만에 재개한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서 태평양 연안에서 고래를 포획하는 선단이 출항할 예정이다. 훗카이도 구시로시에서도 포경선 5척의 출항이 예고돼있다. 일본이 상업포경에 나서는 것은 31년 만이다. NHK는 "상업포경은 충분한 개체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밍크고래 등을 대상으로 근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한해 이뤄진다"고 전했다.

농림수산성은 올해 말까지 포획 상한을 약 227마리로 설정했다. 브라이드고래 150마리, 밍크고래 52마리, 보리고래 25마리 등이다. 농림수산성측은 "고래 자원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부터 10월초까지 시범조업 후 상황을 살펴 정부가 다음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래고기를 즐기는 일본은 최근 고래 개체수가 늘어났다는 이유로 IWC에서 상업포경 허용 문제를 제안해왔으나, 유럽 등의 반대로 4분의 3 이상의 찬성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되자 지난해 말 탈퇴를 선언했다. 탈퇴 효력은 전날 자로 발효됐다.


호주, 유럽 등 반포경국을 중심으로 한 비판은 점점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환경단체들은 일본의 상업포경 재개를 막아달라는 서한을 공식적으로 발송하기도 했다.

한편 IWC는 1982년 상업적 포경을 중지하기로 결정했고 가입국인 일본 역시 1988년 이후 공식적으로 상업적인 고래잡이를 중단했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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