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한국인 여행 음식 칼럼니스트 주영욱(58) 씨가 필리핀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지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사진작가 조세현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 씨의 사진과 함께 "주영욱, 별이 되어 떠난 동생. Rest in peace(편히 쉬어라)"라는 글을 올렸다.
진양혜 아나운서는 "생과 사의 경계가 참 하릴 없다"며 "남겨진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날 누리꾼들 또한 "너무 아까운 인재 한 분을 잃었다", "안타까운 소식이다", "훌륭하신 분을 너무 빨리 보내드린 것 같다" 등 애도를 표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경찰청 외사국은 주 씨가 지난 16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필리핀 경찰에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시 주 씨는 손이 뒤로 묶인 상태였으며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 필리핀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호텔 키와 호텔 숙박 내역 등을 통해 주 씨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씨는 지난 14일 새로운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사건 현장에서 서쪽으로 10여km 떨어진 필리핀 마카티시 한 호텔에서 숙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국제범죄 담당 형사와 감식반 요원, 프로파일러 등으로 꾸려진 공동조사팀을 필리핀에 급파하고 주 씨의 사망 경위와 용의자 등에 대해 공동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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