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앤씨, 수원 한화갤러리아백화점 매입 우선협상자 선정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부동산개발업체인 서울디앤씨가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사업장 매입과 관련,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입에 도전한 서울디앤씨는 1997년 설립된 부동산 디벨로퍼이며, 류영찬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있다.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사업장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25-1번지 외 3필지에 위치하며 행정·업무·상업·주거의 복합 권역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 여건을 갖추고 있는 뛰어난 입지다. 분당선 수원시청역 2개 출구와 바로 접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버스터미널과 3km, 수원역(KTX)과 4km로 광역 이동 또한 편리하다.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사업장은 총 대지면적 7858.2㎡, 연면적 6만2473㎡, 기준층 전용면적 2952㎡ 규모다. 희소성 있는 중심상업지 대형 사업장인데다가 높은 건폐율 및 용적률까지 적용돼 활용가치가 우수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은 올해 영업을 종료하고, 2020년 상반기 이전을 예정하고 있어 일괄명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디앤씨는 도시재생사업에 중점을 둔 업체로 이제까지 입지는 좋지만 낙후된 지역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왔다. 2016년에 착공해 건설중인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의 한신더휴 메트로, 2017년에 준공 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오피스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에는 옛 부평 갈산동 이마트 자리를 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도 진행했다. 지상 1층에서 2층에 들어서는 '트라이앵글 171'은 공급면적이 약 1만㎡에 달하는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상업시설 위로는 15층까지 '부평 지웰 에스테이트' 아파트가 들어선다. 올해 8월 착공예정인 광명시 철산동 근린생활시설은 옛 대신증권의 전산센터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다. 이밖에 오는 10월 착공예정인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오피스텔은 학교법인 동원육영회(한국외국어대학교) 소유의 부지를 매입해 주거용 오피스텔 및 근생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