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내무장관과 만나 대책 협의
실정자 수색범위 확대·선박내 수색 등 추진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헝가리에 도착해 유람선 침몰 사고 수습 지휘를 시작했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8시10분(우리시간 오후 3시 10분) 경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강 장관은 페테르 싸야르토 외교부 장관과 함께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향후 대책을 의논했다.
강 장관은 이어 실종자 구조 작업을 책임지는 샨도르 핀테르 내무부 장관과 만나 최대한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헝가리 경찰청 소속 수색대와 우리측이 파견한 경찰 수색대가 도착 직후 함께 침몰 유람선내에 있을 수 있는 실종자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19명이 실종됐지만 사고 발생 만 이틀이 지났음에도 추가 실종자 수색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사망자 신원확인도 더딘 상황이다. 7명의 사망자 중 2명의 50대 여성 신원이 확인됐지만 나머지 인원에 대한 신원확인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경찰 감식반을 현지에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다뉴브강 물살이 빠른 점을 감안, 실종자 수색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다뉴브강 유역 국가들에 대해서도 수색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강 장관이 언제 귀국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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