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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다예 학교폭력 논란, 사실무근임을 믿는다" 베리굿 팬들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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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베리굿 갤러리는 29일 성명서를 발표해 소속사의 자세한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사진=디시인사이드 베리굿 갤러리 화면 캡처

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베리굿 갤러리는 29일 성명서를 발표해 소속사의 자세한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사진=디시인사이드 베리굿 갤러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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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그룹 베리굿 멤버 다예가 학교 폭력의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베리굿 팬들은 다예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소속사에 상세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29일 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베리굿 갤러리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최근 오랜 기다림 끝에 컴백을 했기에 많은 기대감이 부풀었는데, 한 멤버의 논란이 불거져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입장 표명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팬들은 "소속사는 앞서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으나, 그 이후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어 큰 우려가 된다"라면서 "베리굿 갤러리 일동은 이번 논란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베리굿 소속사 측에서 조금 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입장을 표명해 여론을 잠재워 주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데뷔 1주년을 맞아 함께 했던 봉사활동을 언급하며 미담을 덧붙였다. 이들은 "(봉사활동 당시) 베리굿 멤버들은 편안한 옷차림을 하고 각자 청소 구역과 역할을 맡아 열심히 청소를 했기에, 마치 보육원에 찾아온 천사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라면서 "멤버 개개인의 따뜻한 품성과 다정한 손길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 만큼, 당시 보육원에 함께 있던 아이들도 같은 심경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베리굿 멤버 다예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 씨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김현정은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많이 괴롭혔고 신체적 폭력 뿐만 아니라 성적인 말들로 수치심이 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베리굿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라며 "본인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 씨는 이날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기사를 봤다"라며 "무슨 생각으로 '사실무근'으로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 내가 나가서 너한테 머리 맞고 무릎 꿇고 너의 분홍색 쿠키폰에 녹음했다. 그걸 본 동생한테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동생은 말했다"라면서 "그날 엄마가 화나서 너에게 전화해 '너네 부모님께 말씀드린다'고 하자 죄송하다고 안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다음은 베리굿 갤러리 성명서 전문


아이돌 그룹 베리굿을 아끼고 사랑한 팬 커뮤니티 베리굿 갤러리는 2014년 베리굿이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견고한 팬덤입니다.


최근 오랜 기다림 끝에 컴백을 했기에 많은 기대감이 부풀었는데, 한 멤버의 논란이 불거져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입장 표명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게 됩니다.


소속사는 앞서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더 이상 거짓된 소문에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드리며 이 시간 이후 악의성 짙은 비방과 루머,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 강력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라고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기에, 팬들 입장에서는 큰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베리굿은 데뷔 1주년을 맞이하면서 뜻깊은 날에 더욱 값진 시간을 보내자는 취지에 행사로 팬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리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


베리굿 멤버들은 편안한 옷차림을 하고 각자 청소 구역과 역할을 맡아 열심히 청소를 했기에, 마치 보육원에 찾아온 천사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멤버 개개인의 따뜻한 품성과 다정한 손길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 만큼, 당시 보육원에 함께 있던 아이들도 같은 심경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베리굿 갤러리 일동은 이번 논란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베리굿 소속사 측에서 조금 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입장을 표명해 여론을 잠재워 주시길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9년 5월29일


베리굿 갤러리 일동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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