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팬오션 은 올해 1분기 총 매출액 5348억원, 영업이익 44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4% 하락, 영업이익은 2.0% 상승한 수치다.
팬오션의 기능통화인 미국 달러화 기준으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7%, 2.4% 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실적은 1분기가 해운사업의 전통적 비수기라는 측면, 미·중 무역분쟁과 브라질 광산 댐 붕괴사고 등 외부요인에 기인한 바 크다는 것이 팬오션 측의 설명이다.
실제 건화물(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올해 1분기 평균 798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1175) 대비 32% 하락한 수치다.
팬오션은 이번 실적에 대해 '선방'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외부의 파고가 높은 와중에서도 2.0%의 영업이익 성장을 이뤄내서다.
팬오션 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브라질 댐 붕괴사고 등 외부 불확실성 확대로 1분기에 3년만에 초저시황기가 도래하였으나, 선제적 리스크 대응 및 오픈 선대 축소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황산화물 배출 제한을 필두로 한 환경규제를 비롯, 앞으로 직면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도 그 동안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지속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 현재의 수익성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