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버닝썬 최초 고발자' 김상교 "기각, 대한민국의 현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하고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유인석(34) 유리홀딩스 전 대표의 영장이 14일 법원에서 기각된 가운데, '버닝썬 사태' 최초 고발자 김상교(29) 씨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 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 nation that forgets its past has no future.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적힌 사진과 함께 "버닝썬게이트"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기각"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며 "대한민국의 현실. 나라가 없어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앞서 이날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승리와 유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서 "주요 혐의인 횡령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나머지도 증거 인멸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신 판사는 횡령 혐의에 대해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와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 책임의 유무와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14일 밤 서울 중랑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구속영장이 기각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14일 밤 서울 중랑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또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관여 범위와 신문을 포함한 수사 경과, 그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 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승리와 유 씨는 지난 2015년 일본인 외국인 투자자 접대 자리와 같은 해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을 불러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또 승리는 2015년 국내에서 직접 성매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이들은 지난 2016년 7월 강남에 '몽키뮤지엄'이라는 주점을 차린 후,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클럽 버닝썬의 자금 2억6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