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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절대강자 '삼성페이' 가입자 1400만명 돌파(종합)

최종수정 2019.05.14 14:00 기사입력 2019.05.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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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출시 이후 44개월 만
누적 결제 금액은 40조원
현재 24개국에 출시됐으나
미국, 중국 등 거대 시장 점유율 미약 한계

간편결제 절대강자 '삼성페이' 가입자 1400만명 돌파(종합)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누적 결제 금액 40조원·가입자 수 140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페이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높은 보급률과 편리한 결제 방식에 힘입어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누적 결제 금액이 40조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삼성페이가 출시된 2015년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집계한 결과로 총 44개월 만이다. 가입자 수는 14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 소비자 서너명 중 한명이 삼성페이를 쓰는 셈이다.

삼성페이는 국내 오프라인 간편 결제 시장의 절대 강자다. 출시 12개월 만에 누적 결제 금액 2조원, 24개월 만에 10조원을 돌파했으며, 33개월과 39개월에는 각각 20조원과 30조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2018년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금액 중 약 80%를 차지했다. 온라인 결제 사용도 꾸준히 증가해 삼성페이 전체 결제 금액 중 약 25%가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삼성 페이의 최대 강점은 간편함이다. 카드 단말기가 있는 어디에서든 스마트폰 접촉 한 번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이는 삼성페이가 근거리무선통신(NFC)뿐 아니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기에 가능하다. 가맹점주들은 NFC 단말기를 별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애플의 애플페이,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의 경우 NFC 단말기 설치가 필수다.

삼성 페이는 이외에도 해외 송금, 선불카드, 쇼핑, 교통카드, 멤버십, 입출금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용성과 편의성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리은행과 협력해 삼성 페이 환전 서비스도 출시한다. 환전 서비스는 삼성페이 앱에서 환전 신청 후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외환을 수령하는 서비스로 미화, 엔화, 유로화 등 총 15종의 통화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간편결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페이는 현재까지 4대륙 24개국에 출시됐다. 지난해 8월 기준 누적 거래량은 13억건이었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 갤럭시의 프리미엄 모델뿐 아니라 저가 모델에도 삼성페이를 탑재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1인자로 자리잡은 국내와 달리 미국ㆍ중국 등 글로벌 거대 시장에서는 영향력이 미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미국에는 페이팔과 애플페이가 시장을 선점했고 중국에서도 알리페이ㆍ위챗페이의 합산 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 후발주자에다 한국에 기반을 둔 삼성페이로서는 영향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간편결제는 단순한 지불 대행 서비스가 아닌 미래 먹거리로 이어질 수 있는 플랫폼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19년 간편결제 시장 규모가 1조8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와의 연계, 글로벌 업체 제휴 등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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