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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연구기관, 르노 배기가스 배출 조작 결론…당국에 결과 전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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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르노자동차의 배기가스 배출 장치 조작 여부를 조사한 프랑스 자동차교통고등연구소(ISAT)가 르노차가 오염 물질의 양을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르 몽드와 니혼게이자이신문등에 따르면 ISAT가 르노차의 SUV차량 '캡처'와 소형차 '클리오'를 조사한 결과 "배기가스 시험 시 오염물질의 배출이 적게 보이는 시스템이 발견됐다"고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 시험과 실제 주행시와 다르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다는 것이다.

르노차의 배기가스 배출 장치 조작 의혹은 2016년에 처음 제기됐다. 당시 프랑스 당국은 르노가 25년간 배출가스 조작을 해왔다고 밝혔지만 르노차는 이를 극구 부인했다. 이에 프랑스 당국은 2017년 10월 수사 일환으로 ISAT에 조작 장치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달라고 조사를 의뢰했다.


ISAT에 따르면 르노자동차의 질소산화물(NOx) 제거 장치가 시속 50㎞ 이하가 되면 작동하지 않는 구조로 돼 있어, 낮은 속도로 차를 운행을 해야하는 도시에서는 르노차가 대기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럽연합(EU)의 규제 가운데 배기가스 관련 장치를 '엔진 파손 사고 방지 및 차량 안전을 위해 필요할 경우'에는 변경해도 된다는 예외 규정이 있어 르노는 이 예외 규정을 적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르 몽드는 전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르노 측은 니혼게이자이에 "모든 회사 차량은 규정을 준수해 시험을 통과했고 불법 소프트웨어 탑재는 없다"고 답했다. 니혼게이자이는 "ISAT의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프랑스 사법 당국의 대응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수사에 따라 (르노차와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 중인) 닛산자동차와 일ㆍ불 협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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