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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치솟는 구직급여 지출…지난달 7382억 '역대 최대'

최종수정 2019.05.14 12:00 기사입력 2019.05.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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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4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지급액 7000억원 대로 증가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상하한액 인상…건설경기 둔화 때문"

2019년 4월 구직급여 신청 및 지급 통계/출처=고용노동부

2019년 4월 구직급여 신청 및 지급 통계/출처=고용노동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달 정부가 실직자에게 지급한 구직급여 액수는 총 7382억원, 지급자 수는 52만명을 넘기며 한 달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사상 처음으로 7000억원을 돌파한 73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35.4%(1930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구직급여 지급액은 1월에 6256억원, 2월 6129억원에 이어 3월 6397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썼는데, 한 달만에 7000억원을 돌파하며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 같은 추세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와 사회안전망 강화 기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했고, 자연스레 구직급여 신청 가능자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무섭게 치솟는 구직급여 지출…지난달 7382억 '역대 최대'


실제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61만명으로 전월 대비 51만8000명 증가했다. 4월 기준으로 2011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3월(52만6000명)에 이어 최근 2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하고 있다.


고용부는 2013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7년간 고용보험 가입자 대비 구직급여 신청자 비중은 0.6~0.7%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실질적 생계보장 수준 강화 등을 위해 구직급여 상·하한액을 지속적으로 인상했다"며 "수급자가 받을 수 있는 구직급여액이 크게 증가했다"고도 밝혔다. 지난달 1인당 평균 구직급여 지급액은 142만원으로 1년 전보다 18.5%(22만2000원) 늘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자 역시 52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4.2%(6만5000명) 증가했다. 이에 관해 고용부 관계자는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일용근로자 구직급여 수급이 늘어났다"며 "사회복지, 정보통신산업의 시장수요와 규모도 확대되면서 관련 산업 종사자의 입·이직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보건·사회복지업의 경우 7만2000명, 건설업은 6만3000명으로, 도소매업(5만4000명), 숙박·음식점업(2만9000명) 등에 비해 구직급여 지급자 수가 많았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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