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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TV…마이크로LED '더 월 럭셔리' 공개

최종수정 2019.05.14 13:42 기사입력 2019.05.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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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냐 OLED냐, 논란 종식시킬 차세대 TV 화질기술의 정점

신제품 '더 월 럭셔리' 출시, 프리미엄 시장 공략 가속

마이크로미터 단위 LED 촘촘히 배열한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컬러필터 없이 색표현 가능…내구성도 뛰어나


삼성전자 차세대 TV…마이크로LED '더 월 럭셔리' 공개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 가 다음달 세계 최초로 가정용으로 설치 가능한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TV '더 월 럭셔리'를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 TV가 차세대 TV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공개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인 '인포콤(InfoComm) 2019'를 통해 마이크로 LED TV '더 월 럭셔리'를 선보인다. LG전자를 비롯 일본, 중국 업체와의 기술력 경쟁력에서 압도적인 초격차를 지속하고 있음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여주겠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생각이다.


공개되는 '더 월 럭셔리'는 기존 상업용으로 주로 판매되던 80㎜ 두께의 '더 월 프로페셔널'보다 두 배 이상 얇아진 30㎜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모듈형 TV '더 월 프로페셔널'을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이번 인포콤에서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더 월' 프리미엄 버전 보다 두께는 더욱 얇고 사용자 환경(UI)이 개선된 럭셔리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어떤 IT업체도 보여주지 못할 정도로 기술력에서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연내에 '더 월 럭셔리' 모델을 양산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를 넘어선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이 고위관계자는 "TV 대형화 추세에 당분간은 QLED TV와 마이크로 LED TV '투 트랙 전략'으로 대응하지만, 지향점은 현존 최고의 화질 기술인 마이크로 LED TV다"고 단언했다.


삼성전자는 더 월 럭셔리가 출시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이크로 LED에 대한 수요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ㆍ100만분의 1미터) 단위의 LED를 회로기판에 촘촘히 배열해 제작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처럼 별도의 광원(백라이트)과 컬러필터 없이 색표현이 가능하며, 패널을 모듈 방식으로 분리ㆍ결합이 가능해 화면 크기와 비율, 해상도 조절이 자유롭다. 무기물 기반이라 OLED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글로벌 주요 IT업체들이 현 프리미엄 T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QLED TV와 OLED TV의 경쟁을 종식시킬 차세대 TV로 마이크로 LED 기술을 꼽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런 맥락에서 마이크로 LED 기술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글로벌 마이크로 LED TV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판매에 돌입한 '더 월' 기존 제품의 경우 글로벌 얼리어답터들로 부터 주문이 쇄도했던 점이 이를 방증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공장에서 마이크로 LED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 고위관계자는 "세계 최강의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시간 내 가격을 낮춰 마이크로 LED TV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이라며 "차세대 TV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마이크로 LED TV 경쟁"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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