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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미, '음주사고' 황민과 합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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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미(좌)와 황민(우) /사진=연합뉴스

배우 박해미(좌)와 황민(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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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배우 박해미(55)가 음주운전 사고로 2명을 숨지게한 뮤지컬 연출가 황민(46) 씨와 이혼을 결정했다.


14일 ‘SBS funE’는 박해미와 황민이 25년 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최근 협의 이혼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 씨측 변호인은 “지난 10일 박해미와 황민이 협의이혼에 전격 합의했다”며 “양측은 원만하게 협의이혼 하기로 하였다는 것 이외에는 일체 세부내용을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민은 지난해 8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황민은 시속 167km로 차를 몰며 자동차 사이를 빠르게 추월하는 이른바 ‘칼치기’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였으며 이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된다.


한편 사고로 인해 숨진 대학생 A양(19)과 뮤지컬배우 B씨(31)가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박 씨는 “세상을 떠난 두 배우가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박 씨는 남편 황 씨와 관련해 "선처 없이 죗값을 다 치러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으며 피해자 유족들에게도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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