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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PB "고객 찾아 매주 마라톤 풀코스 완주"

최종수정 2019.05.14 09:15 기사입력 2019.05.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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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기업가?자산가 고객 대상 방문컨설팅을 위해 PB당 매주 마라톤 완주거리 주파하는 것으로 나타나

'WM-IB 협업 모델' 활성화되며 영업문화도 크게 변화 중

삼성증권 PB "고객 찾아 매주 마라톤 풀코스 완주"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금융시장 환경과 고객 성향의 변화에 따라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들의 영업스타일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영업경력 10년 이상의 시니어PB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PB들은 하루 근무시간의 절반에 가까운 48%의 시간을 방문 컨설팅에 필요한 연구활동과 이동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테일 법인고객과 거액자산가 고객 증가에 따라 이른바 '찾아가는 영업'이 활성화된 영향으로 보이며 지점에서 전화상담이나 내방상담에 대부분의 시간을 활용하던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이런 고객 방문컨설팅을 위해 PB별로 하루 평균 9㎞, 주 단위로는 마라톤 완주거리보다 긴 45㎞를 이동한다고 답변해 리테일 PB의 활동 범위가 기업고객을 전담하는 기업금융(IB) 영업직원들 못지 않게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 PB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을 묻는 질문에 대해 'IB 등 법인영업 관련 지식(25%)'이라는 응답이 PB직군의 전통적인 대표역량으로 인식되던 '상품·종목 관련 시장정보(24%)'보다 높게 나타나 고객의 재테크 뿐 아니라 보유기업의 상장이나 자금조달, 가업승계 등 다양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자산관리(WM)-IB 협업모델'이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뒤를 이어 '부동산?세무 지식(21%)'과 '주식트레이딩 역량 (8.3%)'이 PB에게 필요한 역량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0년 전 PB에게 가장 필요했던 역량을 묻는 질문에서 '시황·종목 관련 시장정보(5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주식 트레이딩 역량(33%)'이 8.3%로 낮아진 점은 주식중개에서 종합자산관리로 변화된 영업문화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삼성증권 PB "고객 찾아 매주 마라톤 풀코스 완주"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그동안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서서히 바뀌어 가던 PB의 영업 행태가 올 3월 초부유층 서비스인 SNI의 전 지점 확대를 계기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다”며 “향후 전문투자자의 영역이 확대되면 WM과 IB, 법인과 개인간 영업영역의 경계가 급속히 허물어지며 솔루션 프로바이더 개념의 새로운 리테일PB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3월 초고액 자산가 전담점포였던 SNI를 'VVIP 대상 서비스 브랜드'로 확대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SNI 전담 점포 뿐 아니라 일반 지점에서 거래하는 전국의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모두 SNI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의 SNI 고객을 방문해 컨설팅을 실시할 전담 컨설팅 조직도 꾸렸다. 이 조직에는 금융, 세무, 부동산은 물론 IB와 글로벌자산관리 전문가까지 합류했다. 이같은 서비스는 전국 각지의 SNI고객을 찾아가 제공하는 방문컨설팅 형태로 이뤄진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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