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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경기전망, 8개월 만에 70선 회복…지방광역시↑

최종수정 2019.05.14 11:00 기사입력 2019.05.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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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경기전망, 8개월 만에 70선 회복…지방광역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가 8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서울과 인천·경기권은 감소했으나 지방광역시 중심으로 증가했다. 대전(95.8)·세종(95.6)·대구(90.3)는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국 HSSI 전망치는 77.2로 전월대비 7.8포인트 상승하며 2018년 10월 이후 8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서울 전망치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90선을 유지했고 세종과 대전, 대구 전망치가 큰 폭 상승하며 국지적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월 HSSI 전망치는 서울이 90.7, 대전 95.8, 세종 95.6, 대구 90.3, 그 외 지역 60~80선으로 서울과 수도권,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망치가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산연은 "세종과 대전, 대구 등 일부 지방광역시의 분양경기가 다소 회복되며 주변 지역에도 긍정적 기대감이 형성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국 미분양 물량이 6만가구를 넘어섰고 신규 미분양 증가분(4702가구)이 전월(3121가구) 대비 50.7%(1581가구) 증가했으므로 분양사업 추진 시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주산연은 진단했다.


4월 HSSI 실적치(66.6)는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대전과 대구, 광주 등 일부 지방광역시 실적이 개선됐으나 수도권에서는 기대 만큼의 실적을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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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91.6)의 4월 실적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전은 광주(82.7)와 함께 지방 분양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 외 부산(62.9), 울산(61.9), 전북(70.0)에서 전월대비 실적치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전월 40~50선이었던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강원지역 실적치는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째 30~50선을 나타내며 회복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5월 HSSI 전망치는 대형업체 76.4(12.7포인트 상승), 중견업체 78.0(0.3포인트 하락)로 기업규모별로는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분양물량의 경우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5월 전망치 93.2(2.2포인트 하락)를 기록, 봄철 분양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했다. 미분양의 경우 전월대비 3.6포인트 하락하면서 5월 전망치 104.4를 기록했다.


5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67.4%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서울(77.8%)이 전월대비 하락하며 모든 지역이 80%미만 수준으로 전망됐다. 서울의 예상분양률이 80% 미만 수준을 기록한 것은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주산연은 적극적인 분양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분양가격 HSSI 전망치는 전월과 동일한 100.0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서울·수도권 등 선호지역에서의 분양사업 여건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임을 고려해 적정 분양가격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전반적으로 분양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분양가격의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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