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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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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063억·영업익 277억원…신규 광고상품 '비즈보드' 성장 기대

카카오,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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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카카오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66%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했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7063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해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44%, 전년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업 전략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매출 분류를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재편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플러스친구,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 관련 비즈니스와 포털, 신사업 실적이 포함된다. 콘텐츠 부문에는 게임, 뮤직, 유료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매출이 반영된다.


우선 플랫폼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매출 3131억원을 올렸다. 이 중 카카오톡 비즈니스 매출이 카카오톡 내 광고 확대와 메시지 광고 성장, 선물하기 등 커머스 사업 매출 증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269억을 기록했다. 포털 비즈니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264억원이다. 신사업 매출은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 수익화 확대와 신규 공동체의 연결 편입 효과로 전분기 대비 32% 성장,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2% 증가한 59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932억원이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372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한 746억원으로 집계됐다. IP 비즈니스와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873억원이다. 카카오M의 영상 제작 및 신규 자회사 편입 등 신규 매출원 확대, 카카오IX의 판매 호조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96억원, 전년 동기 대비 1336억원 증가한 6786억원이다. 지난해 진행된 공격적인 채용 영향으로 인건비가 증가했고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의 성장에 따른 콘텐츠 수수료 증가도 반영됐다.


카카오는 그 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완결성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지난 2일 선보인 '카카오톡 비즈보드'는 채팅목록 탭 내에서 구매, 예약, 회원가입 등을 몇 번의 터치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추천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카카오는 베타테스트 기간을 거쳐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인해 빠른 시일 내에 정식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또 "톡보드를 통해 4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맺는 브랜드를 접하고 친구를 맺고 간편하게 결제도 할 수 있다"며 "브랜드와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일회성 광고 노출이나 기존 배너 광고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4000만 이용자에게 맞춤형 광고를 전달하는 비즈보드가 연간 5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통해 올해 20% 이상의 광고매출 성장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게임, 콘텐츠, IP 비즈니스 사업의 성장세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국내 게임사 최초로 해외 유명 IP인 '도라에몽'의 게임 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올 하반기 다수의 기대 신작 출시와 혁신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전년 대비 177%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픽코마는 콘텐츠의 양적 확장 및 웹소설 카테고리 추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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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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