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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시 사고율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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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부모의 안전운전 점수 67.1점
부모가 응답한 79.8점 보다 12.7점 낮아

현대해상 어린이 생활안전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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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4명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학생에 비해 사고 발생율이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전국 초등학교 997명, 학부모 8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린이 생활안전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률은 39.4%로 나타났다.

학생 응답자의 77.9%인 777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87.2%)과 유사한 수치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이 아차사고(사고가 났거나 날 뻔한 상황) 발생 비율은 35.9%로, 사용 하지 않는 학생(25.2%) 대비 10.7%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정도가 높을 수록 보행중 사용률이 높고, 사고발생율이 높았다. 평소 스마트폰 사용정도가 높은 학생들은 48.5%가 보행 중에도 사용했으며, 아차사고율은 36.6%에 달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 사고율은 54.1%로, 길을 걸을 때 발생하는 사고율(42.7%)이나 대중교통 환승 및 탑승 시 발생하는 사고율(34.1%)에 비해 높았다.


아파트에서 통학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보행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아파트 단지 내가 위험하다는 응답율이 86.1%, 학교주변 보행이 위험하다는 응답은 13.9%로 크게 차이났다.


초등학생들이 본 부모의 안전운전 점수는 67.1점으로, 부모 스스로 응답한 79.8점 보다 12.7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과속운전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은 51.3%인 511명에 불과했으며, 부모가 과속운전을 하지 않는 경우 아차사고율은 15.7%포인트 낮았다.


자녀의 안전벨트 착용여부에 대해서 부모가 항상 확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부모가 78.2%인 반면 학생들은 55.5%에 그쳤다. 또 부모의 운전석 안전벨트 착용여부에 대해 항상 착용한다고 응답한 부모는 92.6%인 반면, 학생들은 80.7%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응답한 어린이는 39.5%인 394명으로, 마스크를 한 번 사용한 후에 재사용 한다는 어린이는 36.9%로 나타났다.


박성재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 교육과 적절한 사용방법에 대해서 지도가 필요하다"면서 "자녀가 보는 부모의 운전은 부모의 생각보다 위험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 자녀에게 운전평가를 받아보고 안전운전을 약속하는 것이 향후 자녀의 올바른 운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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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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