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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美 항구 지분 매각…미국의 안보 우려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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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기업이 미국의 안보 우려를 반영해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테니어 터미널 지분을 매각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 코스코 산하 기업인 OOIL은 보유하고 있던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을 17억8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관련 내용은 OOIL 본사가 있는 홍콩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됐다.

롱비치는 물동량 기준으로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항구다. 1969년 설립돼 선박, 물류 사업을 해온 OOIL은 롱비치 항만 지분을 30여년 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최근 국가안보를 이유로 보유 지분의 매각을 요청하면서 오랜 협상 끝에 OOIL와 모회사인 코스코는 지분 매각을 약속하고 절차를 진행해왔다.


OOIL이 매각하는 지분은 매쿼리 그룹 산하의 매쿼리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MIP)가 인수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를 경계하고 있다. 중국 HNA 그룹은 지난 2016년 뉴욕 맨해튼 3번가의 21층 빌딩을 사들였으나 이 빌딩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트럼프 타워에 가깝다는 이유로 미 정부가 매각을 요청하자 어쩔 수 없이 올해 초 손해를 감수하며 빌딩을 매각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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