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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특수로 LG 생활가전 역대 최대 실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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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특수로 LG 생활가전 역대 최대 실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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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이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가전의 활약으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7000억원을 돌파했다. 스마트폰 사업부는 수천억대의 적자를 이어가면서 평택 생산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강수를 뒀다. 차세대 먹거리인 전장사업은 이번 분기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LG전자는 30일 2019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4조9151억원, 영업이익 90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18.7% 감소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앤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 4659억 원, 영업이익 7276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내시장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신가전의 판매가 늘었고 유럽, 아시아 지역의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1% 늘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개별 사업본부 영업이익이 분기 7000억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생활가전 분기 사상 최대인 13.3%다.


TV를 생산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237억 원, 영업이익 3465억 원을 냈다. 매출액은 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누렸던 전년도에 대비 2.9% 줄었다. 영업이익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환율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5104억 원, 영업손실 203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전분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이어졌지만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손실규모는 전분기 대비 36.1% 줄었다.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LG 하이퐁 캠퍼스’로 재배치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하이퐁 공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하는 풀라인업 생산체계를 갖추게 되며 올 하반기에 연간 생산능력은 1,100만대로 늘어난다.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470억 원, 영업손실 15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60.4%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자원 투입이 있었지만 매출 확대, ZKW 실적 반영 등으로 영업적자는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매출액 6256억 원, 영업이익 555억 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판매가 늘었으나,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주요 시장의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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