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역세권 재개발, 행당7구역 정비 속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지하철 2·5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에 이어 동북선 경전철까지 예정된 왕십리역 일대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낸다. 지난해 입주에 이어 최근 조합 해산까지 마무리한 행당6구역 바로 옆 7구역으로 임대 포함 총 1000여가구로 정비를 계획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행당7구역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성동구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 상반기 내 인가를 받고 연내 이주를 시작하는 정비일정을 잠정 확정했다.
2009년 정비구역을 지정받은 행당7구역은 2012년 조합을 설립하고 2016년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2017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징비계획을 보완해 지난해 12월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마쳤다.
이번에 조합이 제출한 정비안에는 용적률 298.47%, 건폐율 20.41%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7개동, 총 949가구의 계획이 담겼다. 임대 190가구를 포함, 전용면적 ▲60㎡ 이하 568가구 ▲60㎡ 이상 381가구로 시공권은 대우건설이 쥐고 있다.
시장에서는 왕십리역 인근에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향후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가 계속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로 옆 행당6구역이 '서울숲 리버뷰자이'로 지난해 입주를 마쳤지만 왕십리역을 기준으로는 7구역이 더 가까워서다.
실제 왕십리역은 이미 4개 노선이 운영 중인 상태로 향후 동북선 경전철까지 완공되면 5개의 지하철 라인을 환승할 수 있는 도심 내 최대 교통허브로 탄생한다. 2호선과 5호선을 이용하면 시청역과 광화문역까지, 분당선을 이용하면 선릉역까지 모두 15분 내 주파가 가능하다. 경의·중앙선을 타면 용산역과 청량리역은 5~2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더욱이 차량으로 2~3분 거리에 위치한 성수대교로 강남 진출입이 용이하며 내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강북권 진입도 수월하다.
행당6구역의 앞선 분양 성적도 7구역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6구역은 2015년 분양 당시 일반분 총 248가구 모집에 당해지역 1순위에서만 5422명의 접수자가 몰리며 최고 69.48대 1의 경쟁률을 찍었다.
조합은 상반기 내 관리처분인가를 모두 마무리 지은 뒤 이주·철거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연내 철거는 쉽지 않겠지만 이주에는 속도를 내 내년 상반기 철거, 분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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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A공인 관계자는 "행당6구역이나 왕십리 뉴타운과 달리 7구역은 왕십리역과 가장 가까운 새 아파트로 왕십리역 주변주 정비사업도 같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사업성을 바탕으로 잔여 정비일정도 수월하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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