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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러 4강 대사' 만난 김연철, 한반도 평화협력 논의

최종수정 2019.04.22 18:45 기사입력 2019.04.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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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러시아 대사 만나 '남·북·러 3각협력' 논의
미·중·일·러 순으로 만나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 당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와 악수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와 악수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2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와 만나 남북러 3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로써 김 장관은 취임 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까지 4강 대사를 모두 만났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4강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쿨릭 대사와 만나 "한러 양국은 수교 이후에 남북러 3각협력 방안에 대해서 아주 오랫동안 논의를 해왔다"며 "그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의를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쿨릭 대사도 "(남북러) 3각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서 러시아도 노력해왔다"면서 "프로젝트의 실현을 통해서 경제적인 이익을 누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3각 프로젝트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가는 것이 아주 필요하다"며 "(3각) 프로젝트의 실현이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쿨릭 대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에서도 러시아와 한국 입장이 아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김 장관은 쿨릭 대사에게 한국 취재진의 편의를 보장해달라고도 요청했다. 그는 면담장을 둘러싼 취재진을 가리키며 "우리 기자분들 중에 오늘하고 내일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기자들이 적지 않다"며 "취재 편의를 위해서 노력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장관과 쿨릭 대사의 이날 면담은 40분가량 진행됐다.

김 장관은 쿨릭 대사와 만나면서 한반도 주변 4강 대사와 모두 얼굴을 한번씩 마주하게 됐다. 김 장관은 지난 16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와 만나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긴밀한 한미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7일에는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서 한·중 간 긴밀한 협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바탕 위에 적극적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남북간 화해협력을 추진하고 북미간에 적극적 중재역할을 하는데 힘을 쏟았다"며 "이는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에도 독특하고 건설적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같은 날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와 만난 자리에서도 "앞으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 한일간의 협력이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앞둔 점을 언급하며 "중요한 시기에 장관으로 취임하신 장관님의 앞으로의 활약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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