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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공군사격장’ 주민갈등 해소…민관군 머리 맞댄다

최종수정 2019.04.22 17:31 기사입력 2019.04.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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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보령 공군사격장을 둘러싼 주민갈등 해소에 나선다.


도는 22일 도청 상황실에서 ‘보령 공군사격장 주변 지역 민·관·군 상생협력 협의회(이하 협의회)’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보령 공군사격장은 1961년 주한미군이 설치한 이래 1991년부터 공군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사격훈련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등 환경피해가 발생하면서 이 일대 주민들은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협의회는 나소열 도 문화체육부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도, 보령시, 도·시의회, 공군,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해 향후 군 사격장 주변지역의 상생협력을 위한 총괄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협의회는 지역 공동체 발전계획 수립 및 추진에 관한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군 사격장과 지역 발전의 조화를 위한 정책개발 및 사업개발을 도모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주민지원 등이 담긴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앞서 도는 2016년부터 환경피해 해결을 위한 갈등조정협의회를 운영, 지난해 민·관·군 합의로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는 등 27회의 조정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민·관·군은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해 협의회 발족의 단초를 마련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군 사격장은 그간 국가안보를 지키는 보루 역할을 하면서 주민피해를 야기하는 요인이 됐던 게 사실”이라며 “도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군 사격장이 앞으로 주민피해를 최소화, 민·관·군이 상생 협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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