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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ECB, 금리인상 시점 내년까지 추가연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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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침체 신호가 나타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 시점을 더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후임 역시 비슷한(통화완화적) 정책을 가진 사람이 선임돼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ECB가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로 예정됐던 금리인상 시점을 내년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경기침체가 더 지속될 경우 추가 정책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2011년 ECB 총재로 취임한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채무위기 이후 지난 8년간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상최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ECB가 금리인상 시점을 더 늦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드라기 총재의 뒤를 이을 후보들의 정책에도 이목이 쏠린다. 드라기 총재의 임기는 오는 10월까지다.


FT는 드라기의 오른팔로 불리는 브루아 쾨레 ECB 이사를 유력한 인물로 꼽았다. 독일과 프랑스 간 정치적 역학을 이해하는 인물로, 현 ECB 인사들이 선호하는 후보라고 FT는 전했다.

EU 집행위원을 지낸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도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렌 총재는 2%에 육박하는 유럽의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보다 높게 내버려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완화적 정책을 ECB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차기 ECB 총재 후보는 유럽 각국이 지명한다. 재무장관들이 적임자 한 명을 골라 각국 정상들에게 최종 결정을 맡긴다. 최종 결정은 6∼7월께 이뤄지나 그에 앞서 유력 후보가 비공식적으로 낙점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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