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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유 수입 2차 협상..美 "韓 특수상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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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협의 워싱턴서 열려
미, 여전히 강경한 입장속 한미 정상회담서 실타래 풀지 관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를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를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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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유예 연장에 대한 2차 협의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다. 신속한 시일 안에 2차 협의까지 이뤄진 만큼 11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국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데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정부의 결정에 유가가 또 한차례 출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2차 대미협의 대표단이 1차 대미협의 열흘 만인 8일에 미국측과 다시 만나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에서 공고한 한미동맹, 한미 에너지협력 강화 노력, 우리 석유화학업계에서 이란산 컨덴세이트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한국에 대해 최대한의 유연성을 발휘해 줄 것을 미국측에 재차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측이 이란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다"면서도 "한국의 입장과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는 고려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정부가 현 8개국인 유예국 중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는 이탈리아 그리스 대만은 예외 대상에서 제외하고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터키 등 5개국에 대해서는 예외 조치를 연장하돼 수입량을 줄이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예외 대상국 연장 여부와 관련해 “적절한 때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으로 선언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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