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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최고' 외쳤지만…머쓱한 중기부

최종수정 2019.04.08 11:05 기사입력 2019.04.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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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기관 12곳 중 A등급은 1곳…향상된 곳도 1곳뿐


지난해 4월 열린 '제1회 중소기업정책지원협의회'에 참석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과 산하기관 기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기부

지난해 4월 열린 '제1회 중소기업정책지원협의회'에 참석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과 산하기관 기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기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기관들이 최고의 서비스 기관을 모토로 내걸고 출범한 '중소기업정책지원협의회'가 발족 1년을 맞았지만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4월 첫 회의를 연 중소기업지원정책협의회는 중기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중요한 정책과제에 대해 스크럼 방식으로 똘똘 뭉쳐 총력 대응을 하기 위해 신설됐다.


지난해 총 두 차례 회의가 개최됐다. 협의회에서는 청년일자리ㆍ창업ㆍ소상공인 지원대책 실행과 홍보계획, 기관별 주요 정책과제 추진실적 등을 논의하고 점검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과 산하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해 '정책과 집행의 일치된 총력대응체계 마련' '최선의 성과 창출' '최고의 서비스기관으로 전환' 등을 다짐했다.


하지만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중기부 산하 12개 기관 중에 기술보증기금만 'A등급'을 받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B등급), 창업진흥원(B등급), 신용보증재단중앙회(B등급),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B등급), 한국벤처투자(B등급), 중소기업연구원(B등급), 중소기업유통센터(B등급), 공영홈쇼핑(B등급), 한국산학연협회(B등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C등급),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C등급) 등이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고객만족도는 S등급(최우수), A등급(우수), B등급(양호), C등급(미흡)으로 나뉜다.

중기부 산하기관 고객만족도 등급은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나아지지 못했다. 창업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대부분이 전년과 같은 등급을 받았다. 등급이 향상된 곳은 중소기업연구원(C등급→B등급) 단 한 곳뿐이다.


2016년과 2017년 연속 A등급을 받았던 중소기업진흥공단(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히려 B등급으로 떨어졌다. 중진공 관계자는 "어떤 게 문제가 있었는지 원인을 파악하면서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핵심 지원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C등급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2017년과 2018년 연속 C등급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내부 분석을 통해 개선안을 만들려고 한다. 더 노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중기부가 홍보전략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산하기관의 공보계획을 통제하면서 업무를 방해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속 공공기관들에 협조를 독려한 차원의 회의"라며 "올해는 현재까지 회의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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