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셀그램-디씨 임상1상 완료 목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파미셀 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셀그램-디씨(Cellgram-DC) 임상 1상을 2021년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미셀 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2단계에 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파미셀 은 2016년 '골수조혈줄기세포 유래 차세대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김청수 교수, 산부인과 김용만 교수와 함께 난치성 전립선암과 난소암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1단계 연구에서 확인한 실험 결과와 임상시험 실시 준비 등 임상 1상 시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2단계 연구비 지원을 승인받았다.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진행하는 2단계 연구 기간은 2년이며 최종목표는 상업화 임상 1상을 종료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지상세포 분화 기술은 기술적 근거가 있다"며 "셀그램-디씨 파급 효과가 있는 치료제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대다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치료백신) 임상시험에 쓰인 수지상세포는 모두 단핵구에서 배양했다. 항암면역반응 유도기능을 통해 항암치료백신 가능성은 확인했으나 인체에서의 유효성에 대해선 만족할 만한 성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파미셀 의 셀그램-디씨는 골수의 조혈줄기세포(Hematopoietic stem cell)에서 증식 및 분화된 수지상세포를 이용한다. 항암치료백신 효과를 높인 새로운 기술이며 학계에서도 ‘차세대 수지상세포(Next-Generation DC)’ 백신으로 부르고 있다.
이현아 파미셀 연구소장은 "셀그램-디씨는 골수의 조혈줄기세포로부터 분화해 사용한다"며 "기존에 단핵구에서 배양한 수지상세포 한계를 극복하고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과 연구자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해 국제학회지에 발표한 경험이 있다"며 "상업화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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