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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美 연내 금리동결…보험 수익성 빨간불"

최종수정 2019.04.07 12:15 기사입력 2019.04.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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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美 연내 금리동결…보험 수익성 빨간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저성장 저금리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성장 정체기에 빠진 보험산업의 성장과 수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20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2.25~2.50% 수준에서 동결하고 이 기조를 올해까지 유지할 것으로 발표했다.


7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과 향후 전망' 보고서는 "작년말 미 연준은 미국 경제 회복세 지속 기대에 근거해 올해 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면서도 "최근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대한 불안감 확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등으로 미국 경제의 하방위험이 확대되면서 기준금리 정책이 변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는 글로벌 경기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는 측면을 반영한 것"이라며 "독일 등 유로존의 경제 성장세 둔화 및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등 미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미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됐으며, 경기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투자심리 불안,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봤다.

특히 중국 경기둔화 등 세계경제 전망치가 하락하고 있어,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이는 글로벌 금리 하락세를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 등 글로벌 경제 회복세 둔화는 국내 경제 성장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나라의 주요 국고채 금리도 작년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어 금리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 7월 1.40%를 기록했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018년 2월 2.77%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보고서는 저성장 저금리 장기화는 보험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생명보험의 경우 연평균 1.7% 감소하고 손해보험은 0.4% 증가에 그치며, 법인세차감전이익은 생명보험의 경우 연평균 0.1% 증가, 손해보험의 경우 연평균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면서 "저금리가 향후 3년 이상 지속될 경우 보험부채시가평가의 충격도 불가피하게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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